최종편집 : 2025.05.30 11:41
Today : 2025.05.30 (금)

  • 맑음속초18.6℃
  • 맑음23.3℃
  • 맑음철원24.6℃
  • 맑음동두천25.6℃
  • 맑음파주24.5℃
  • 맑음대관령17.2℃
  • 맑음춘천23.6℃
  • 맑음백령도23.9℃
  • 맑음북강릉18.6℃
  • 맑음강릉20.2℃
  • 맑음동해18.0℃
  • 맑음서울25.3℃
  • 연무인천23.3℃
  • 맑음원주23.7℃
  • 구름조금울릉도18.8℃
  • 맑음수원24.8℃
  • 맑음영월22.6℃
  • 맑음충주22.6℃
  • 맑음서산24.6℃
  • 맑음울진17.8℃
  • 맑음청주23.1℃
  • 맑음대전24.2℃
  • 맑음추풍령19.4℃
  • 맑음안동21.4℃
  • 맑음상주21.0℃
  • 구름많음포항18.5℃
  • 맑음군산21.8℃
  • 맑음대구21.7℃
  • 맑음전주24.1℃
  • 맑음울산20.5℃
  • 맑음창원22.7℃
  • 맑음광주25.4℃
  • 맑음부산21.9℃
  • 맑음통영21.2℃
  • 맑음목포22.7℃
  • 맑음여수21.6℃
  • 맑음흑산도22.2℃
  • 맑음완도24.9℃
  • 맑음고창23.3℃
  • 맑음순천23.9℃
  • 맑음홍성(예)24.2℃
  • 맑음22.7℃
  • 맑음제주20.8℃
  • 맑음고산19.1℃
  • 맑음성산21.9℃
  • 맑음서귀포21.9℃
  • 맑음진주24.2℃
  • 맑음강화23.8℃
  • 맑음양평22.0℃
  • 맑음이천23.0℃
  • 맑음인제22.6℃
  • 맑음홍천22.0℃
  • 맑음태백20.5℃
  • 맑음정선군
  • 맑음제천21.2℃
  • 맑음보은20.8℃
  • 맑음천안23.1℃
  • 맑음보령23.4℃
  • 맑음부여24.7℃
  • 맑음금산23.7℃
  • 맑음23.5℃
  • 맑음부안22.2℃
  • 맑음임실24.3℃
  • 맑음정읍25.5℃
  • 맑음남원24.8℃
  • 맑음장수23.3℃
  • 맑음고창군24.7℃
  • 맑음영광군22.9℃
  • 맑음김해시24.5℃
  • 맑음순창군24.8℃
  • 맑음북창원24.8℃
  • 맑음양산시24.0℃
  • 맑음보성군22.7℃
  • 맑음강진군26.2℃
  • 맑음장흥25.7℃
  • 맑음해남25.4℃
  • 맑음고흥23.7℃
  • 맑음의령군23.3℃
  • 맑음함양군24.0℃
  • 맑음광양시24.1℃
  • 맑음진도군22.9℃
  • 맑음봉화21.5℃
  • 맑음영주21.3℃
  • 맑음문경21.0℃
  • 맑음청송군22.0℃
  • 구름많음영덕20.2℃
  • 맑음의성23.2℃
  • 맑음구미22.0℃
  • 맑음영천21.5℃
  • 맑음경주시20.7℃
  • 맑음거창23.6℃
  • 맑음합천24.0℃
  • 맑음밀양24.4℃
  • 맑음산청23.7℃
  • 맑음거제23.0℃
  • 맑음남해22.4℃
  • 맑음24.5℃
기상청 제공
전국교총협의회 오준영 회장 "제주교사 죽음, 우리 모두의 책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JEDU뉴스

전국교총협의회 오준영 회장 "제주교사 죽음, 우리 모두의 책임"

제주교육청 앞 기자회견서 절절한 호소
"악성민원으로부터 교사 보호대책·교권 5법 실효성 있는 운영" 촉구

501073964_24232208443084251_1425186164661528402_n.jpg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오준영회장은 27일 제주교육청 앞에서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오준영 회장이 28일 제주교육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주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절절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오 회장은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라며 운을 뗀 후 "학생의 잘못을 따뜻하게 바로잡으려 했던 한 선생님이 무거운 마음을 안고 학교에 홀로 남겨졌고, 그 끝은 너무도 비통한 이별이었습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교권 침해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현실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고인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담배는 줄이고, 누나 말 잘 들어'라며 학생의 내일을 걱정했습니다. 그 다정한 말이 유언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 사안은 한 명의 선한 교육자의 죽음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붕괴된 교육 현실이 낳은 참사입니다"라며 "서이초 이후, 교권을 지켜주겠다던 법은 현장에서 여전히 너무 멀기만 합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악성 민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요구했다. "악성 민원은 멈추지 않고, 교사는 여전히 홀로 견디고 있습니다. 특히 '정서학대'라는 이름으로 정당한 훈육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며 "학생의 바른 성장을 위한 꾸짖음이 처벌의 이유가 되는 나라에서 어떤 교사가 학생 곁에 오래 머물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500819772_24232208439750918_1663475095965487668_n.jpg
27일 제주교육청 앞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제주 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추모하고 있는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오준영회장

 

 

오 회장은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는 말이 아닌 실질적인 보호와 제도가 필요합니다"라며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했다.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즉각적 대책 ▲교권 5법의 실효성 있는 운영과 후속 입법 정비 ▲아동복지법상 정서학대 개념의 재정립 ▲학교장의 교사 보호 책임 명문화 및 이행의무 제도화 등이다.

 

오 회장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 동료의 죽음 앞에서, 가르치던 자리에서 쓰러져간 그 삶 앞에서, 이제는 국가가 답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생님, 미안합니다. 하지만 잊지 않겠습니다. 선생님의 비통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제주 중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교육계가 한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