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05 16:41
Today : 2025.08.06 (수)

  • 흐림속초26.5℃
  • 흐림25.0℃
  • 흐림철원25.2℃
  • 흐림동두천24.8℃
  • 흐림파주24.6℃
  • 흐림대관령23.2℃
  • 흐림춘천24.9℃
  • 흐림백령도27.1℃
  • 흐림북강릉27.3℃
  • 흐림강릉29.1℃
  • 흐림동해26.7℃
  • 비서울27.6℃
  • 흐림인천27.4℃
  • 흐림원주25.9℃
  • 흐림울릉도28.0℃
  • 흐림수원26.0℃
  • 흐림영월24.4℃
  • 흐림충주27.8℃
  • 구름많음서산27.4℃
  • 구름많음울진28.4℃
  • 흐림청주28.6℃
  • 구름많음대전28.1℃
  • 구름많음추풍령24.2℃
  • 흐림안동26.7℃
  • 구름많음상주26.1℃
  • 맑음포항28.6℃
  • 구름많음군산27.0℃
  • 구름조금대구27.5℃
  • 구름많음전주27.4℃
  • 구름많음울산27.8℃
  • 구름많음창원28.0℃
  • 구름많음광주27.1℃
  • 구름많음부산28.1℃
  • 구름많음통영27.8℃
  • 구름많음목포27.7℃
  • 구름많음여수27.9℃
  • 구름조금흑산도27.3℃
  • 구름많음완도27.0℃
  • 구름많음고창27.8℃
  • 구름많음순천24.5℃
  • 구름많음홍성(예)28.1℃
  • 흐림27.8℃
  • 구름조금제주30.2℃
  • 구름조금고산27.8℃
  • 구름조금성산28.1℃
  • 구름많음서귀포28.4℃
  • 구름많음진주26.0℃
  • 흐림강화26.5℃
  • 흐림양평25.2℃
  • 흐림이천26.6℃
  • 흐림인제24.4℃
  • 흐림홍천24.8℃
  • 흐림태백25.2℃
  • 흐림정선군26.9℃
  • 구름많음제천25.0℃
  • 흐림보은26.0℃
  • 구름많음천안27.0℃
  • 구름많음보령27.6℃
  • 구름많음부여27.3℃
  • 흐림금산27.0℃
  • 흐림27.0℃
  • 구름많음부안27.4℃
  • 구름많음임실25.2℃
  • 흐림정읍27.5℃
  • 구름많음남원26.4℃
  • 흐림장수25.5℃
  • 구름많음고창군27.5℃
  • 구름많음영광군27.7℃
  • 구름많음김해시27.9℃
  • 구름많음순창군27.5℃
  • 구름많음북창원28.6℃
  • 구름많음양산시28.0℃
  • 구름많음보성군27.8℃
  • 구름많음강진군26.8℃
  • 구름많음장흥26.8℃
  • 구름많음해남27.1℃
  • 구름많음고흥28.0℃
  • 구름많음의령군26.6℃
  • 구름많음함양군25.1℃
  • 구름많음광양시27.0℃
  • 구름많음진도군28.2℃
  • 구름많음봉화24.3℃
  • 흐림영주24.7℃
  • 흐림문경27.0℃
  • 구름많음청송군25.1℃
  • 구름많음영덕26.5℃
  • 구름많음의성26.0℃
  • 구름많음구미26.3℃
  • 구름많음영천26.8℃
  • 구름많음경주시28.5℃
  • 구름많음거창25.6℃
  • 구름많음합천25.7℃
  • 구름많음밀양26.3℃
  • 구름많음산청24.5℃
  • 구름많음거제27.3℃
  • 구름많음남해28.4℃
  • 구름많음28.1℃
기상청 제공
"반쪽짜리 노조 오명 벗다"…경남초등교사협회, 교육청과 단체협약 교섭 확정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JEDU뉴스

"반쪽짜리 노조 오명 벗다"…경남초등교사협회, 교육청과 단체협약 교섭 확정

초등교사 중심 첫 법적 기반 마련…전국 17개 시도 확산 목표

화면 캡처 2025-08-05 114056.jpg
경상남도교육청 교원노동조합 확정 및 교섭위원 선임요구 공고문

 

초등교사만을 위한 단체협약이 현실이 된다. "반쪽짜리 노조"라는 비판을 감내하며 걸어온 길의 첫 결실이다.


경남초등교사협회(회장 김찬혁)는 8월 4일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단체교섭 요구 수용 통보를 받으며 초등교사 중심 단체협약 체결이 가능한 첫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5일 발표했다.


앞으로 경남초등교사협회는 수업 중심 근무 체계 확립, 교권 보호 절차 개선, 업무 경감 기준 마련 등을 핵심 안건으로 삼아 교섭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초등교육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례는 단지 지역 단협의 첫 성공을 넘어 전국 단위 초등교육 정상화 구조 구축을 위한 제도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2023년 창립 이후 교사 권익 보호와 교육 정책 개선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러나 그간 단체협약 체결권이 없어 '반쪽짜리 노조'라는 비판도 받아왔다.


김학희 대한초등교사협회 회장은 그간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생노조이다보니 단체협약이 없다는 이유로 '반쪽짜리 노조'라 불렸지만, 우리는 초등교육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묵묵히 걸어왔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드디어 초등교사가 스스로 교육 조건을 제안하고 제도에 반영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확보했습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경남 사례는 유·초·중·고 통합 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초등교사의 목소리가 제도권에 진입한 상징적 첫 사례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이번 변화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초등교육에 특화된 단체협약이 가능해진 첫 사례이며, 수업·생활지도·행정업무 경감·교권 보호 등 초등교사만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공식 창구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또한 교사의 자율성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교섭 구조가 실현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협회의 목표는 더 크다. 현재 대한초등교사협회는 10개 시도에서 지역초등교사협회를 창립 완료했고, 2개 시도에서 창립을 준비 중이며, 나머지 5개 시도는 회장을 모색 중이다.


대한초등교사협회 관계자는 "우리는 단지 한 지역의 협약에 머무르지 않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 초등교사 중심 교육정책을 실현할 지역초교협을 세우고, 각 교육청과 단체협약을 체결해 초등교육을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성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보고 있다. "단체협약은 초등교사 개인의 권리 보장을 넘어, 초등교육을 수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제도적 전환점입니다. 다른 시도에서도 조속히 단협 추진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경남에서 시작된 변화는 초등교사의 노동 조건 개선을 넘어 학생의 수업권 보장과 초등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