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5.21 14:55
Today : 2025.05.22 (목)

  • 흐림속초13.1℃
  • 흐림16.8℃
  • 맑음철원16.6℃
  • 구름많음동두천18.2℃
  • 맑음파주17.8℃
  • 흐림대관령8.6℃
  • 흐림춘천16.2℃
  • 맑음백령도14.5℃
  • 비북강릉12.4℃
  • 흐림강릉13.0℃
  • 흐림동해13.6℃
  • 비서울20.4℃
  • 흐림인천18.6℃
  • 흐림원주21.7℃
  • 흐림울릉도13.8℃
  • 비수원19.0℃
  • 흐림영월18.4℃
  • 흐림충주21.7℃
  • 흐림서산18.4℃
  • 흐림울진14.3℃
  • 박무청주21.2℃
  • 구름많음대전21.3℃
  • 구름많음추풍령21.6℃
  • 구름많음안동18.8℃
  • 구름많음상주21.3℃
  • 구름많음포항15.3℃
  • 구름많음군산19.6℃
  • 흐림대구16.8℃
  • 박무전주20.9℃
  • 구름많음울산15.9℃
  • 구름많음창원19.8℃
  • 맑음광주20.8℃
  • 맑음부산18.1℃
  • 흐림통영18.4℃
  • 안개목포18.4℃
  • 박무여수18.0℃
  • 안개흑산도17.3℃
  • 맑음완도21.1℃
  • 맑음고창18.4℃
  • 맑음순천21.8℃
  • 흐림홍성(예)20.5℃
  • 흐림21.1℃
  • 흐림제주19.6℃
  • 흐림고산16.5℃
  • 흐림성산21.3℃
  • 구름조금서귀포20.5℃
  • 맑음진주20.7℃
  • 흐림강화18.4℃
  • 구름많음양평20.3℃
  • 흐림이천20.1℃
  • 흐림인제13.9℃
  • 흐림홍천15.4℃
  • 흐림태백10.8℃
  • 흐림정선군14.6℃
  • 흐림제천20.1℃
  • 흐림보은20.4℃
  • 흐림천안20.0℃
  • 구름많음보령19.8℃
  • 구름많음부여20.3℃
  • 구름많음금산21.2℃
  • 구름많음20.1℃
  • 흐림부안19.4℃
  • 흐림임실20.8℃
  • 맑음정읍20.3℃
  • 흐림남원21.6℃
  • 구름많음장수20.6℃
  • 맑음고창군19.1℃
  • 흐림영광군18.4℃
  • 맑음김해시19.6℃
  • 구름많음순창군21.3℃
  • 맑음북창원21.7℃
  • 맑음양산시17.9℃
  • 맑음보성군22.2℃
  • 맑음강진군21.7℃
  • 맑음장흥20.4℃
  • 흐림해남18.8℃
  • 맑음고흥20.1℃
  • 맑음의령군19.3℃
  • 구름많음함양군19.5℃
  • 맑음광양시21.1℃
  • 맑음진도군18.3℃
  • 흐림봉화17.5℃
  • 흐림영주19.6℃
  • 구름많음문경20.9℃
  • 흐림청송군16.9℃
  • 흐림영덕15.6℃
  • 맑음의성18.9℃
  • 맑음구미21.6℃
  • 흐림영천15.1℃
  • 흐림경주시16.4℃
  • 구름많음거창19.6℃
  • 맑음합천19.9℃
  • 구름많음밀양19.8℃
  • 맑음산청19.4℃
  • 흐림거제18.2℃
  • 흐림남해21.5℃
  • 맑음18.7℃
기상청 제공
"교사가 '정치 인질'로...동의 없이 특보 임명장 발송에 교사들 징계 공포"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JEDU뉴스

"교사가 '정치 인질'로...동의 없이 특보 임명장 발송에 교사들 징계 공포"

"교사 정보 어디서 빼갔나...무단 임명장 발송에 개인정보 침해 논란"

 

KakaoTalk_20250521_112727853.jpg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명의로 보내온 임명장 문서 [제보자]

 


대한초등교사협회가 교사들에게 '특보 임명장'이 무단 발송된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국민의힘 캠프에서 발송했다는 임명장이 교사들에게 전달됐다"며 "교사를 정치도구화한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임명장 발송 주체 확인 안돼

 

현재까지 문제의 임명장이 실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발송한 것인지, 제3자가 국민의힘 명의를 도용한 스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한초등교사협회 관계자는 "다수의 교사들이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제보했으나, 발송 주체에 대한 공식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메시지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라는 명의로 발송됐으며, 교사들의 실명과 전화번호가 포함된 '특보 임명장'이 첨부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정치적 중립 의무가 협박 도구로"

 

성명서에 따르면, 이 임명장을 받은 교사들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하는 자신들의 신분 때문에 징계나 불이익에 대한 우려로 당혹감과 불안감을 느꼈다고 한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교사들에게 '캠프 임명장'은 징계와 불안을 떠안긴 협박장이었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는 정치로부터 '배제'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강제로 '동원'되거나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무단 활용 논란도

 

협회는 또한 교사들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수집되어 활용됐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동의 없이 교사의 실명과 전화번호가 기재된 정치 임명장이 발송됐다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저촉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당 가입도, 정치 관여도 하지 않은 교사를 특정 정치인의 선대위 명단에 올리는 행위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요구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캠프는 동의 없는 임명장 발송에 대해 공개 사과할 것 교사의 개인정보를 정치적으로 활용한 경위를 즉시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 정당들은 교사를 정치적으로 동원하지 말고, 교사의 정보를 임의로 이용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 정부와 국회는 교사의 직무 외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할 것


협회는 "교사는 정치에서 배제되어야 할 존재도 아니며 동원되어서도 안 될 존재"라며, "이번 사태는 교사의 정치적 권리와 중립 의무 사이의 왜곡된 현실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도 생각하고, 발언하고,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육자의 시민권은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공교육의 신뢰는 교사의 권리를 존중할 때 회복된다"고 강조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