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25 17:16
Today : 2025.07.26 (토)

  • 맑음속초31.2℃
  • 맑음35.0℃
  • 구름조금철원33.6℃
  • 구름조금동두천32.2℃
  • 구름조금파주33.7℃
  • 구름많음대관령31.5℃
  • 맑음춘천35.0℃
  • 구름조금백령도31.1℃
  • 구름많음북강릉31.9℃
  • 구름많음강릉34.6℃
  • 구름조금동해31.1℃
  • 구름조금서울35.5℃
  • 구름조금인천34.3℃
  • 구름많음원주34.2℃
  • 맑음울릉도32.0℃
  • 구름조금수원34.6℃
  • 구름조금영월34.9℃
  • 맑음충주34.2℃
  • 구름많음서산33.9℃
  • 구름조금울진28.0℃
  • 구름조금청주35.6℃
  • 구름많음대전34.7℃
  • 구름조금추풍령31.8℃
  • 구름많음안동35.0℃
  • 구름조금상주33.4℃
  • 맑음포항33.8℃
  • 구름조금군산34.2℃
  • 구름많음대구34.1℃
  • 구름조금전주35.3℃
  • 맑음울산32.3℃
  • 구름조금창원32.6℃
  • 구름조금광주35.2℃
  • 맑음부산32.7℃
  • 맑음통영31.9℃
  • 구름많음목포34.4℃
  • 맑음여수30.8℃
  • 구름많음흑산도32.1℃
  • 맑음완도35.2℃
  • 구름조금고창34.9℃
  • 구름조금순천32.7℃
  • 구름많음홍성(예)34.6℃
  • 구름많음34.2℃
  • 구름조금제주30.6℃
  • 구름조금고산33.7℃
  • 구름조금성산30.5℃
  • 맑음서귀포33.3℃
  • 구름많음진주32.8℃
  • 맑음강화31.7℃
  • 맑음양평33.1℃
  • 맑음이천34.8℃
  • 맑음인제34.4℃
  • 맑음홍천34.4℃
  • 맑음태백33.2℃
  • 구름조금정선군35.8℃
  • 맑음제천32.7℃
  • 구름많음보은31.6℃
  • 맑음천안33.8℃
  • 구름조금보령35.9℃
  • 구름많음부여34.2℃
  • 구름많음금산33.9℃
  • 구름많음34.3℃
  • 구름조금부안34.6℃
  • 구름조금임실33.0℃
  • 구름조금정읍36.0℃
  • 구름조금남원34.2℃
  • 맑음장수31.2℃
  • 구름조금고창군35.3℃
  • 구름조금영광군35.2℃
  • 맑음김해시33.0℃
  • 구름조금순창군35.1℃
  • 구름조금북창원34.0℃
  • 구름조금양산시33.9℃
  • 구름조금보성군33.4℃
  • 구름조금강진군34.3℃
  • 구름조금장흥33.5℃
  • 맑음해남34.2℃
  • 구름조금고흥33.4℃
  • 구름많음의령군32.1℃
  • 구름조금함양군33.4℃
  • 구름조금광양시33.0℃
  • 구름조금진도군32.7℃
  • 구름조금봉화32.6℃
  • 구름조금영주33.6℃
  • 구름많음문경33.7℃
  • 구름조금청송군33.0℃
  • 맑음영덕31.2℃
  • 구름조금의성34.3℃
  • 구름조금구미34.5℃
  • 구름조금영천32.4℃
  • 구름조금경주시33.1℃
  • 구름많음거창32.3℃
  • 구름많음합천33.3℃
  • 구름많음밀양34.5℃
  • 구름많음산청31.9℃
  • 구름조금거제30.9℃
  • 맑음남해32.6℃
  • 맑음34.0℃
기상청 제공
"교육청 눈치보는 교권보호위원회 못 믿겠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JEDU뉴스

"교육청 눈치보는 교권보호위원회 못 믿겠다"

대한초등교사협회, 교원단체 추천 위원 포함 요구…"무늬만 교사대표 그만"

화면 캡처 2025-07-24 113829.jpg
학교 교실 모습 [본기사와 사진은 무관합니다]

 

전북 지역에서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지만 교권보호위원회가 "교육활동 침해가 아니다"라고 판정한 사건을 계기로, 대한초등교사협회가 교권보호위원회 구성의 전면 개편을 요구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김학희 회장)는 24일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교권보호위원회 교원 위원 구성에 지역 교원단체 추천을 반드시 포함시키고, 교육청으로부터 독립적인 비율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교사가 학생으로부터 교육용 SNS를 통해 성기 사진과 성희롱 메시지를 받았지만, 관할 교육지원청이 "SNS는 교육활동 외 영역"이라며 교권침해로 인정하지 않은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협회는 현재 교권보호위원회 교원 위원들이 대부분 교육청이 직접 추천하거나 내부적으로 선별한 교사들로 구성돼 교육청 입장만 대변한다고 비판했다. 김학희 회장은 "성희롱 피해를 당한 교사보다 교육청 입장을 대변하는 위원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교육청이 추천한 '무늬만 교사 대표'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교원지위법 시행령 제9조에 따르면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원, 변호사, 학부모,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교원 위원은 전체 정수의 2분의 1 이하로 제한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교원 위원들이 교육청과 독립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협회 측 주장이다.


교권보호위원회에 대한 교사들의 불신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전국 교사 3,5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권 침해를 경험한 교사 중 93.3%가 교권보호위원회에 신고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참고 넘어갔다'고 응답했다. 신고를 포기한 이유 1위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 보복이 두려워서'(29.9%)였다.


실제로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받은 37명 중 45.9%가 "심의 결과가 타당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불만족 이유로는 "교육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51.4%)가 가장 많았다.


협회는 "현재의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사의 마지막 보호망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나 느슨하고, 행정 중심적이며, 교육청에 종속돼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실제로 교사를 지킬 수 있는 구조 개편이 없다면, 그 어떤 제도도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