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2.15 17:24
Today : 2025.12.16 (화)
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협회)가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학교맞춤통합지원법(이하 학맞통)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교육부에 긴급 간담회 개최를 요청했다.
협회는 8일 교육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법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고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교육 당국과 교원단체 간의 소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학교맞춤통합지원법의 핵심인 통합 사례 관리가 사회복지 및 심리 상담 영역의 고도화된 전문 행정"이라며 "이를 교육과정과 생활지도를 전담하는 교사에게 부과하는 것은 본연의 직무 범위를 벗어난 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교사가 비전문적인 행정 업무에 매몰될 경우 위기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교육의 본질적인 기능마저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간담회를 통해 세 가지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첫째, 통합지원팀 운영 실무에서의 교원 배제 원칙 명문화.
둘째, 전담 인력(임기제 연구사 등) 배치 의무화.
셋째, 교육과 복지·행정 업무의 명확한 분리 방안 마련.
이는 늘봄학교 도입 당시 불거졌던 업무 전가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내년 3월 법 시행까지 불과 3개월여 남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아 학교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장과의 소통 없는 정책은 학교에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교육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간담회 수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이번 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교원단체와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좌번호 복사하기
12월 15일에 전통문화회관에서 열림 교육공동체 주체별 역량강화 연수 운영 모습 내년 3월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하 학맞...
2020년 문을 닫았던 학교가 최첨단 건강교육 공간으로 돌아왔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15일 청양군 장평면 옛 장평중학교 터에 '충청남도교육청학생건...
충남교육청 전경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손을 내밀었다. 15일 도내 교육 취약계층 학생 가정 1...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여론조사를 해 보면 찬성이 높지 않다"며 "국민들께서 최대한 납득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