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5.21 14:55
Today : 2025.05.21 (수)

  • 구름많음속초14.6℃
  • 흐림30.2℃
  • 구름많음철원26.8℃
  • 구름많음동두천26.8℃
  • 구름많음파주26.2℃
  • 흐림대관령18.0℃
  • 구름많음춘천29.9℃
  • 비백령도17.2℃
  • 흐림북강릉15.0℃
  • 흐림강릉15.7℃
  • 흐림동해16.4℃
  • 구름많음서울27.8℃
  • 구름많음인천25.0℃
  • 구름많음원주29.9℃
  • 흐림울릉도22.4℃
  • 구름많음수원26.8℃
  • 흐림영월28.2℃
  • 흐림충주29.2℃
  • 구름많음서산24.0℃
  • 흐림울진16.1℃
  • 흐림청주29.7℃
  • 흐림대전28.3℃
  • 흐림추풍령26.1℃
  • 흐림안동26.4℃
  • 흐림상주27.4℃
  • 흐림포항17.7℃
  • 흐림군산24.8℃
  • 흐림대구25.3℃
  • 흐림전주27.8℃
  • 흐림울산23.5℃
  • 흐림창원23.5℃
  • 흐림광주25.4℃
  • 흐림부산23.1℃
  • 흐림통영22.0℃
  • 흐림목포24.5℃
  • 흐림여수22.0℃
  • 안개흑산도17.4℃
  • 흐림완도21.3℃
  • 흐림고창24.7℃
  • 흐림순천22.5℃
  • 구름많음홍성(예)27.7℃
  • 흐림29.3℃
  • 비제주19.4℃
  • 흐림고산19.0℃
  • 흐림성산19.7℃
  • 비서귀포21.8℃
  • 흐림진주24.2℃
  • 구름많음강화23.5℃
  • 구름많음양평29.4℃
  • 구름많음이천29.3℃
  • 구름많음인제22.3℃
  • 구름많음홍천29.4℃
  • 흐림태백20.6℃
  • 흐림정선군25.1℃
  • 흐림제천28.2℃
  • 흐림보은26.9℃
  • 구름많음천안28.5℃
  • 흐림보령25.0℃
  • 흐림부여27.4℃
  • 흐림금산27.8℃
  • 흐림27.9℃
  • 구름많음부안23.0℃
  • 흐림임실25.4℃
  • 흐림정읍25.6℃
  • 흐림남원26.0℃
  • 흐림장수24.7℃
  • 흐림고창군25.7℃
  • 흐림영광군24.7℃
  • 흐림김해시24.8℃
  • 흐림순창군25.9℃
  • 흐림북창원25.2℃
  • 흐림양산시25.3℃
  • 흐림보성군23.3℃
  • 흐림강진군22.8℃
  • 흐림장흥23.4℃
  • 흐림해남23.1℃
  • 흐림고흥22.3℃
  • 흐림의령군24.4℃
  • 흐림함양군25.7℃
  • 흐림광양시22.5℃
  • 흐림진도군23.1℃
  • 흐림봉화23.9℃
  • 흐림영주26.7℃
  • 흐림문경26.7℃
  • 흐림청송군23.8℃
  • 흐림영덕16.8℃
  • 흐림의성26.7℃
  • 흐림구미27.7℃
  • 흐림영천22.4℃
  • 흐림경주시20.6℃
  • 흐림거창25.3℃
  • 흐림합천26.3℃
  • 흐림밀양26.1℃
  • 흐림산청25.2℃
  • 흐림거제22.1℃
  • 흐림남해21.9℃
  • 흐림25.5℃
기상청 제공
"교사가 '정치 인질'로...동의 없이 특보 임명장 발송에 교사들 징계 공포"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JEDU뉴스

"교사가 '정치 인질'로...동의 없이 특보 임명장 발송에 교사들 징계 공포"

"교사 정보 어디서 빼갔나...무단 임명장 발송에 개인정보 침해 논란"

 

KakaoTalk_20250521_112727853.jpg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명의로 보내온 임명장 문서 [제보자]

 


대한초등교사협회가 교사들에게 '특보 임명장'이 무단 발송된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국민의힘 캠프에서 발송했다는 임명장이 교사들에게 전달됐다"며 "교사를 정치도구화한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임명장 발송 주체 확인 안돼

 

현재까지 문제의 임명장이 실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발송한 것인지, 제3자가 국민의힘 명의를 도용한 스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한초등교사협회 관계자는 "다수의 교사들이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제보했으나, 발송 주체에 대한 공식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메시지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라는 명의로 발송됐으며, 교사들의 실명과 전화번호가 포함된 '특보 임명장'이 첨부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정치적 중립 의무가 협박 도구로"

 

성명서에 따르면, 이 임명장을 받은 교사들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하는 자신들의 신분 때문에 징계나 불이익에 대한 우려로 당혹감과 불안감을 느꼈다고 한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교사들에게 '캠프 임명장'은 징계와 불안을 떠안긴 협박장이었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는 정치로부터 '배제'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강제로 '동원'되거나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무단 활용 논란도

 

협회는 또한 교사들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수집되어 활용됐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동의 없이 교사의 실명과 전화번호가 기재된 정치 임명장이 발송됐다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저촉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당 가입도, 정치 관여도 하지 않은 교사를 특정 정치인의 선대위 명단에 올리는 행위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요구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캠프는 동의 없는 임명장 발송에 대해 공개 사과할 것 교사의 개인정보를 정치적으로 활용한 경위를 즉시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 정당들은 교사를 정치적으로 동원하지 말고, 교사의 정보를 임의로 이용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 정부와 국회는 교사의 직무 외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할 것


협회는 "교사는 정치에서 배제되어야 할 존재도 아니며 동원되어서도 안 될 존재"라며, "이번 사태는 교사의 정치적 권리와 중립 의무 사이의 왜곡된 현실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도 생각하고, 발언하고,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육자의 시민권은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공교육의 신뢰는 교사의 권리를 존중할 때 회복된다"고 강조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