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9.01 11:31
Today : 2025.09.02 (화)

  • 구름많음속초25.7℃
  • 구름조금22.7℃
  • 구름조금철원22.3℃
  • 맑음동두천21.5℃
  • 맑음파주21.7℃
  • 구름많음대관령21.4℃
  • 흐림춘천22.2℃
  • 박무백령도24.2℃
  • 구름많음북강릉24.7℃
  • 구름많음강릉26.0℃
  • 흐림동해25.2℃
  • 구름조금서울23.1℃
  • 구름조금인천23.2℃
  • 흐림원주24.4℃
  • 흐림울릉도26.6℃
  • 구름많음수원24.0℃
  • 구름많음영월23.1℃
  • 흐림충주24.2℃
  • 흐림서산23.0℃
  • 흐림울진23.8℃
  • 흐림청주25.2℃
  • 흐림대전24.9℃
  • 흐림추풍령23.4℃
  • 비안동24.1℃
  • 흐림상주24.1℃
  • 구름많음포항27.8℃
  • 구름많음군산24.5℃
  • 구름많음대구27.2℃
  • 흐림전주25.2℃
  • 흐림울산26.2℃
  • 흐림창원27.0℃
  • 구름많음광주25.3℃
  • 흐림부산26.6℃
  • 흐림통영25.4℃
  • 구름조금목포26.3℃
  • 박무여수26.2℃
  • 구름많음흑산도26.0℃
  • 구름많음완도28.0℃
  • 흐림고창24.7℃
  • 흐림순천25.1℃
  • 흐림홍성(예)24.3℃
  • 흐림24.2℃
  • 구름많음제주28.4℃
  • 구름많음고산26.6℃
  • 구름조금성산28.6℃
  • 구름많음서귀포29.5℃
  • 구름많음진주26.7℃
  • 맑음강화21.1℃
  • 구름많음양평24.1℃
  • 구름많음이천23.6℃
  • 구름많음인제22.4℃
  • 흐림홍천22.8℃
  • 흐림태백21.8℃
  • 흐림정선군23.0℃
  • 구름많음제천22.8℃
  • 흐림보은23.9℃
  • 흐림천안24.1℃
  • 흐림보령24.2℃
  • 흐림부여24.4℃
  • 흐림금산24.3℃
  • 흐림24.2℃
  • 흐림부안24.7℃
  • 흐림임실24.0℃
  • 흐림정읍24.8℃
  • 흐림남원24.3℃
  • 흐림장수23.1℃
  • 흐림고창군24.3℃
  • 구름많음영광군24.6℃
  • 구름많음김해시26.6℃
  • 흐림순창군25.1℃
  • 구름많음북창원27.9℃
  • 구름많음양산시27.5℃
  • 구름많음보성군27.6℃
  • 구름많음강진군27.0℃
  • 구름많음장흥26.6℃
  • 구름많음해남27.0℃
  • 구름조금고흥28.2℃
  • 구름많음의령군24.4℃
  • 흐림함양군24.5℃
  • 구름많음광양시26.4℃
  • 구름조금진도군25.6℃
  • 흐림봉화22.7℃
  • 흐림영주23.9℃
  • 흐림문경24.2℃
  • 흐림청송군24.8℃
  • 흐림영덕26.4℃
  • 흐림의성25.2℃
  • 흐림구미24.7℃
  • 구름많음영천25.3℃
  • 구름많음경주시26.2℃
  • 흐림거창24.2℃
  • 구름많음합천26.0℃
  • 구름많음밀양26.7℃
  • 흐림산청24.8℃
  • 흐림거제26.8℃
  • 구름많음남해25.9℃
  • 흐림26.9℃
기상청 제공
106조원 교육예산의 그림자 : "2026년 교육예산에 초등교육 투자 부족" 비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JEDU뉴스

106조원 교육예산의 그림자 : "2026년 교육예산에 초등교육 투자 부족" 비판

교육부 106조원 예산안 발표에 "교권보호 예산 전무" 지적

KakaoTalk_20250830_090545606.jpg
2026년 교육부 예산안 중점 투자 과제 [교육부]

 

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30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의 2026년 예산안 106.3조원에 대해 "초등교육은 보이지 않는다"며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협회는 "예산 총액 증가는 착시일 뿐, 초등교육의 실질 재원은 말라가고 있다"며 "교권 보호는 시·도 재량사업이 아니라 국가 책무"라고 주장했다.


2026년 교육부 예산안 주요 내용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예산안은 총 106조 2,663억원으로 2025년 추경 대비 3.6조원 증가했다. 영유아 및 초중등 교육 부문은 82조원, 고등교육 부문은 16조원이 편성됐다.


주요 투자 분야는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대학 육성에 3조 1,326억원, 국가 AI 인재 양성에 3,336억원,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추진에 8,331억원이다.


거점국립대학 집중 육성에는 전년 대비 4,777억원 증액된 8,733억원이 투자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는 2조 1,403억원, 국가책임 AI 인재양성에는 1,246억원이 배정됐다.


"핵심 과제에서 빠진 초등교육"

 

협회는 "2026년 교육부 예산안의 핵심 투자 과제는 대학 육성과 AI 인재 양성이지만 초등교육과 교권 보호는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항목 누락이 아니라, 국가가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는지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영유아·초중등 교육 총액이 늘었다고 하지만, 그중 대부분은 유보통합, 늘봄 같은 특정 사업에 묶여 있어 실제 학교가 쓸 수 있는 돈은 오히려 줄었다"고 주장했다.


교육세 개편에 대한 우려


협회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연장과 교육세 전입 구조 변경에 대해 "'아랫돌 빼 윗돌 괴기' 초등 재원 잠식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비판했다.


"고등교육 재원을 위해 고특회계를 연장하고 교육세 전입 구조를 바꾼 결과 고등교육 돈줄은 넓어지고, 초등 몫은 줄어드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물가와 인건비를 감안하면 학교 현장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예산은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교권보호 예산 부재 비판


협회는 "예산 어디에도 교권 보호 예산은 없다"며 "정부는 '시도교육청에서 한다'는 이유로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정책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대로라면 지역·학교별 편차는 커지고, 교사 보호 안전망은 불균형해진다"며 "교권 보호는 개별 사업이 아니라 국가 표준과 국가 예산으로 책임져야 할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4가지 구체적 요구사항

 

협회는 교육부에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초등교육을 핵심 투자 과제로 지정해 2026년 본예산 수정·추경·내년 편성 지침에 '초등교육 질 제고'를 별도 축으로 포함하고, 학급당 20명 상한, 노후시설 보강, 기초학력 맞춤 지원 예산을 독립 항목으로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교권 보호 국가 예산을 신설해 법률·심리·민원·안전 대응 체계를 국가 표준 패키지로 만들고 시도 격차 없는 국가 책임 예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등교육 재원은 별도로 확충하되 고특회계·교육세 전입 구조 개편 시 유·초·중등 재원 잠식을 금지하는 조항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교원 처우 개선을 위해 25년 동결된 교직수당을 현실화하고 보수를 7% 이상 인상해 교사 사기 회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래 인재의 출발선은 초등교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정부는 미래 인재를 말하지만, 미래 인재의 출발선은 초등교실"이라며 "초등교육을 약화시키고 교권 보호를 외면하는 예산은 미래 교육을 포기하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교사를 지키는 것이 학생을 지키는 길이며, 초등을 지키는 것이 국가 교육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길"이라며 교육부의 예산 우선순위 재조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예산안에 대해 "새 정부 국정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기 위해 편성했다"며 "2026년도 예산을 마중물 삼아 지역교육 혁신으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지능 디지털시대의 미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