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5 15:02
Today : 2025.07.06 (일)

  • 구름많음속초30.8℃
  • 구름많음27.2℃
  • 구름많음철원25.3℃
  • 구름많음동두천25.0℃
  • 구름많음파주24.6℃
  • 구름많음대관령22.7℃
  • 구름많음춘천27.7℃
  • 안개백령도22.2℃
  • 구름조금북강릉28.1℃
  • 맑음강릉31.1℃
  • 구름많음동해30.1℃
  • 흐림서울27.1℃
  • 흐림인천25.9℃
  • 구름많음원주26.7℃
  • 구름많음울릉도29.3℃
  • 구름많음수원26.3℃
  • 구름많음영월23.7℃
  • 구름많음충주26.2℃
  • 구름많음서산25.5℃
  • 구름많음울진28.8℃
  • 구름많음청주27.6℃
  • 구름많음대전27.2℃
  • 구름많음추풍령25.6℃
  • 맑음안동26.0℃
  • 구름많음상주27.3℃
  • 맑음포항29.5℃
  • 구름많음군산27.1℃
  • 맑음대구29.2℃
  • 구름많음전주26.6℃
  • 맑음울산27.6℃
  • 맑음창원25.2℃
  • 구름많음광주26.9℃
  • 맑음부산26.2℃
  • 맑음통영25.1℃
  • 구름많음목포27.4℃
  • 맑음여수25.7℃
  • 안개흑산도24.4℃
  • 구름조금완도27.1℃
  • 구름많음고창27.0℃
  • 맑음순천22.9℃
  • 구름많음홍성(예)26.5℃
  • 구름많음26.6℃
  • 맑음제주27.7℃
  • 맑음고산26.4℃
  • 맑음성산25.8℃
  • 구름조금서귀포27.1℃
  • 맑음진주25.5℃
  • 구름많음강화25.0℃
  • 구름많음양평25.5℃
  • 구름많음이천26.1℃
  • 구름많음인제24.1℃
  • 구름많음홍천25.3℃
  • 구름많음태백24.3℃
  • 구름많음정선군23.7℃
  • 구름많음제천23.0℃
  • 구름많음보은23.9℃
  • 구름많음천안23.9℃
  • 구름많음보령26.3℃
  • 구름많음부여25.7℃
  • 구름많음금산26.2℃
  • 구름많음26.0℃
  • 구름많음부안26.4℃
  • 구름많음임실23.2℃
  • 구름많음정읍26.5℃
  • 구름많음남원26.4℃
  • 구름많음장수22.5℃
  • 구름많음고창군26.5℃
  • 구름많음영광군27.2℃
  • 맑음김해시25.8℃
  • 구름많음순창군26.4℃
  • 맑음북창원26.5℃
  • 맑음양산시26.3℃
  • 맑음보성군25.6℃
  • 구름조금강진군26.8℃
  • 구름많음장흥26.0℃
  • 구름조금해남26.8℃
  • 맑음고흥25.6℃
  • 맑음의령군25.7℃
  • 구름조금함양군27.6℃
  • 맑음광양시25.9℃
  • 맑음진도군26.5℃
  • 구름많음봉화22.3℃
  • 구름많음영주26.9℃
  • 구름많음문경26.9℃
  • 구름조금청송군25.4℃
  • 구름조금영덕28.7℃
  • 구름조금의성24.0℃
  • 구름많음구미26.3℃
  • 맑음영천27.3℃
  • 맑음경주시28.6℃
  • 구름조금거창23.8℃
  • 맑음합천26.3℃
  • 맑음밀양27.3℃
  • 맑음산청24.4℃
  • 맑음거제25.3℃
  • 맑음남해26.2℃
  • 맑음25.6℃
기상청 제공
[경기초등교사협회 정영화 회장] 생존수영 바우처 제도를 시행하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JEDU특집

[경기초등교사협회 정영화 회장] 생존수영 바우처 제도를 시행하라!

수영장 부족 인프라 문제 해결과 교사 부담 경감을 위한 새로운 대안

화면 캡처 2025-02-26 143857.jpg
경기초등교사협회 정영화회장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교육 중 하나인 생존수영 교육이 위기에 처해 있다. 초등교육 현장에서 매년 여름이면 수상 안전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 소식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제대로 된 생존수영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이 강화되면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생존수영이 포함되었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수영장 시설 부족, 전문 강사 부재, 교육 시간 부족, 지역 간 격차, 안전 문제와 같은 다양한 장애물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가로막고 있다. 특히 최근 속초 초등학생 사망사건에서 교사에게 내려진 업무상 과실치사 유죄 판결은 교사들로 하여금 체험학습 자체를 기피하게 만들었고, 이는 필수적인 생존수영 교육마저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제공되는 연간 3~10시간의 생존수영 교육만으로는 아이들이 실질적인 생존 기술을 습득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짧은 시간에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겠는가?


이에 나는 '생존수영 바우처 제도'의 도입을 강력히 제안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금액의 교육비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여, 학생들이 공공 또는 민간 수영장에서 추가적인 생존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여러 측면에서 현 제도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교육 기회가 확대된다. 학교 수업 외에도 방학이나 주말을 활용해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어서 지역 간 교육 격차가 해소된다. 수영장 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및 도서 지역의 학생들도 바우처를 통해 가까운 민간 수영장이나 이동식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도 경제적 부담 없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의 부담이 경감된다. 체험학습 형태가 아닌 학부모의 선택에 따라 전문 강사에게 교육을 받게 함으로써, 교사 개인에게 과도한 책임이 지워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생존수영 바우처 제도는 학생들의 생존 능력 향상,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저소득층 지원 강화, 지속적인 교육 확보, 공공-민간 협력 모델 구축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속초 초등생 사망 사건으로 충격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교사들의 부담감을 덜면서도 아이들의 교육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을 수 있는 장점이 크기에, 교육부는 이 제도를 시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교육은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전가하는 현 체제 또한 지속 가능하지 않다. 생존수영 바우처 제도는 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아이들의 안전과 교사들의 부담 경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이 제도가 하루빨리 도입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본기사는 '전북미래교육신문'과 공동 송출되는 기사입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