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1.17 19:39
Today : 2025.11.18 (화)

  • 구름조금속초3.8℃
  • 맑음-0.3℃
  • 맑음철원-0.5℃
  • 맑음동두천0.8℃
  • 맑음파주0.6℃
  • 맑음대관령-4.5℃
  • 맑음춘천1.2℃
  • 구름많음백령도4.9℃
  • 맑음북강릉3.9℃
  • 맑음강릉4.2℃
  • 맑음동해4.5℃
  • 맑음서울1.1℃
  • 맑음인천1.9℃
  • 맑음원주0.4℃
  • 비 또는 눈울릉도5.6℃
  • 맑음수원2.1℃
  • 맑음영월-0.2℃
  • 맑음충주0.8℃
  • 구름많음서산3.3℃
  • 맑음울진5.1℃
  • 맑음청주2.7℃
  • 구름조금대전3.5℃
  • 구름조금추풍령1.6℃
  • 맑음안동1.2℃
  • 맑음상주2.7℃
  • 맑음포항4.4℃
  • 흐림군산2.2℃
  • 맑음대구3.5℃
  • 구름많음전주3.5℃
  • 맑음울산3.9℃
  • 맑음창원5.7℃
  • 흐림광주4.9℃
  • 맑음부산6.4℃
  • 맑음통영7.1℃
  • 구름많음목포6.0℃
  • 맑음여수5.9℃
  • 흐림흑산도8.3℃
  • 구름많음완도8.2℃
  • 흐림고창3.4℃
  • 구름많음순천4.5℃
  • 눈홍성(예)2.6℃
  • 구름조금2.2℃
  • 흐림제주10.8℃
  • 흐림고산9.8℃
  • 구름많음성산10.2℃
  • 구름많음서귀포11.6℃
  • 맑음진주6.2℃
  • 맑음강화2.1℃
  • 맑음양평1.8℃
  • 맑음이천2.0℃
  • 맑음인제-0.5℃
  • 맑음홍천-0.4℃
  • 맑음태백-1.1℃
  • 맑음정선군-1.3℃
  • 맑음제천-0.6℃
  • 맑음보은2.3℃
  • 구름조금천안2.4℃
  • 흐림보령3.3℃
  • 흐림부여2.1℃
  • 구름많음금산3.3℃
  • 구름조금2.7℃
  • 흐림부안3.4℃
  • 구름많음임실4.0℃
  • 흐림정읍2.9℃
  • 구름많음남원3.6℃
  • 구름많음장수0.6℃
  • 흐림고창군3.0℃
  • 흐림영광군3.5℃
  • 맑음김해시5.1℃
  • 흐림순창군3.5℃
  • 맑음북창원5.1℃
  • 맑음양산시6.3℃
  • 흐림보성군6.1℃
  • 구름많음강진군5.9℃
  • 구름많음장흥5.5℃
  • 구름많음해남6.9℃
  • 흐림고흥7.1℃
  • 맑음의령군4.5℃
  • 구름많음함양군4.3℃
  • 맑음광양시7.0℃
  • 구름많음진도군9.0℃
  • 맑음봉화0.3℃
  • 맑음영주0.4℃
  • 맑음문경2.2℃
  • 맑음청송군0.9℃
  • 맑음영덕3.1℃
  • 맑음의성3.0℃
  • 맑음구미4.1℃
  • 맑음영천3.5℃
  • 맑음경주시3.9℃
  • 구름많음거창4.0℃
  • 구름조금합천6.5℃
  • 맑음밀양5.5℃
  • 구름조금산청3.9℃
  • 맑음거제6.6℃
  • 맑음남해8.0℃
  • 맑음6.0℃
기상청 제공
"수업은 줄이고 체류만 늘리는 '3시 하교제'... 교육 본질 외면" 대초협 강력 반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JEDU뉴스

"수업은 줄이고 체류만 늘리는 '3시 하교제'... 교육 본질 외면" 대초협 강력 반발

"수업은 줄이고 체류만 늘리는 정책... 교육의 본질 외면한 행정 편의주의"


school-7355058_1280.jpg
픽사베이 이미지

 

대한초등교사협회(이하 대초협, 회장 김학희)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추진하려 했던 '초등학교 3시 하교제'에 대해 "초등교육의 본질을 외면한 정책"이라며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초협에 따르면 최근 한겨레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초등학교 3시 하교제는 이재명 후보가 직접 발표하려던 공약"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초협은 "당 차원의 확정 여부와는 별개로, 당사자인 후보가 직접 검토하고 추진하고자 했던 사실은 명확해졌다"며 초등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초협은 '3시 하교제'에 대해 "교육이 아닌 돌봄 행정의 연장선"이라고 규정하며 "학교는 배움의 공간이며, 교육의 본질은 수업과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지만 '3시 하교제'는 수업 시수의 보장을 담보하지 않은 채 단순히 하교 시간을 '통일'하려는 정책"이라며 "이는 교육을 돌봄 행정의 한 수단으로 바라보는 접근이며, 정작 필요한 수업 질 개선이나 교사 전문성 확보는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초협은 이 정책이 이재명 후보의 정책 철학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기득권 타파, 본질 추구, 실용주의'를 강조해왔다"면서 "하지만 '3시 하교제'는 오히려 현실 회피형 행정 편의주의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대초협은 "진짜 문제는 '부족한 수업의 질', '과도한 행정 부담', '교사 수 부족'인데, 이를 외면한 채 '시간 맞추기'식 제도를 내거는 것은 후보가 일관되게 강조해온 '실질 중심의 문제 해결' 방식과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초협은 이 정책이 "수업의 주체인 교사와 학습의 당사자인 학생 모두 배제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현장 교사는 이미 수업 준비와 학생 돌봄, 행정 업무에 지쳐 있다"며 "학생 또한 하루를 무작정 오래 학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수업과 안정된 생활이 필요한 존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책은 교사에게는 더 큰 부담을, 학생에게는 지루하고 비효율적인 시간만을 제공한다"며 "실행 주체인 교사와 대상자인 학생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수립된 교육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고 경고했다.


대초협은 ▲초등학교 '3시 동시 하교제'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실질적 수업 개선 정책으로 전환할 것 ▲교사 및 교육현장의 의견을 정책 수립 과정에 반드시 반영할 것 ▲초등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정책 우선순위를 재정립할 것 등을 요구했다.


끝으로 대초협은 "실용주의는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고 해결하는 태도"라며 "그러나 '3시 하교제'는 본질을 외면한 채 국민 눈치를 보는 행정적 수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정책은 표심이 아닌 원칙과 철학 위에 세워져야 한다"면서 "모든 정당과 대선 후보가 '아이들의 삶과 교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공약을 제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