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2.20 12:13
Today : 2025.12.20 (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월 11일 교육감실에서 세종대왕의 21대 직계손인 이준 황손과 함께 2천만 원 상당의 문화예술 교육기자재 기증식을 가졌다.
이준 황손은 “세종대왕 할아버지의 묘호를 딴 도시인 세종시의 어린이들을 위해 기여하고 싶었다”며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세종시 공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청과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된 미술 교육기자재는 의친왕기념사업회 교육개발본부가 제작한 어린이용 교재로,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베스트셀러 어린 왕자 주요 내용을 20여 개 장면의 그림 엽서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색칠하며 소설의 교훈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최교진 교육감은 “현재 교육과정에서 근현대사 교육이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각 학교 역사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만큼, 황손께서 궁중생활 이야기나 황실 독립운동에 대해 직접 설명해 주시면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황실 후손단체인 의친왕기념사업회는 현재 ▲5대 궁중문화 체험교육(궁중음식, 궁중다례, 궁중미술, 궁중음악, 궁중무용) ▲시강원 왕세자 교육(왕실 인성예절학교) ▲해외 교포 청소년 대상 황실 독립운동 교육 ▲실록에서 배우는 세종대왕 리더십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준 황손과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전국 단위의 ‘세종대왕 어진 그리기 대회’ 개최를 논의했다. 세종대왕의 어진(왕의 초상화)은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소실되어 정확한 모습을 알 수 없다. 이에 따라 세종실록에 기록된 묘사와 참가자들의 창의적 해석을 바탕으로 세종대왕의 용모를 그리는 대회를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준 황손은 “황실은 정치 가문으로서의 역할을 마쳤지만, 500년 조선왕실과 대한황실의 궁중문화를 계승하는 가문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세종시는 고종황제의 둘째 황자인 의친왕 조부께서 황실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삼았던 중요한 도시다.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가 단순한 행정명칭을 넘어 품격 있는 왕실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의친왕가 황손들이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조선의 마지막 왕자 이우의 위패 반환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친 것을 보았다”며 “역사 교육은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제 세종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세종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준 황손은 조선 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의 장증손으로, 세종대왕의 21대 직계 후손이다. 현재 의친왕기념사업회 회장으로서 조선왕실과 대한황실의 궁중문화를 보존·기록·계승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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