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2.20 13:50
Today : 2025.12.20 (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11일 논평을 내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한 인천의 한 여고 학생들을 향한 사이버 성폭력을 강력히 규탄했다.
전교조는 "지난 8일 인천 지역 고등학교 최초로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규탄하며 시국선언에 나선 인천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인천여고 시국선언문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여학생들에 대한 얼굴과 몸매 평가, 조롱, 욕설 등 사이버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희롱과 괴롭힘 등으로 광장에 나선 이들을 위협하는 모든 시도를 규탄하며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최근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젊은 여성들이 눈에 띄게 많이 참여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들이 형형색색의 응원봉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N번방, 딥페이크 등 그간 막을 수 있었던 성폭력과 성범죄를 윤석열 정부가 방조하고 조장해왔다"며 "그럼에도 인천여고 학생들은 '우리는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고통과 두려움에 갇히지 않고 활기차게 투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모든 이가 안전하게 목소리 낼 수 있어야 할 광장에서조차 구조적 성폭력을 마주한 인천여고 학생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학생들의 용기와 결단에 뜨거운 연대를 보낸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교조는 차별과 혐오, 폭력을 끊어내고 성평등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여고 학생들의 시국선언 이후 이들을 겨냥한 사이버 성희롱과 괴롭힘이 난무하자, 교원단체가 나서서 이를 규탄하고 연대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전교조는 앞으로도 민주주의를 위해 행동에 나선 학생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광장을 만드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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