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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도서관 62% '사서 부재'...전국 평균보다 16%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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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도서관 62% '사서 부재'...전국 평균보다 16%p 높아

3년 평균 10개 학교 중 6곳 사서교사·사서 미배치...전국 평균의 1.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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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세종교육신문]

 

행정수도 세종시의 학교도서관 10곳 중 6곳이 사서교사나 사서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 평균보다 무려 16%포인트나 높은 미배치율로, 학생들의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2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사서교사·사서 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 평균 세종시의 사서교사·사서 미배치교는 62%로 나타났다.


■ 전국 평균 46%, 세종은 62%...1.3배 높은 미배치율


세종시의 사서 미배치율은 2023년 63.7%, 2024년 60.2%, 2025년 60.7%로 3년 평균 6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46%보다 16%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전국적으로 10개 학교 중 4~5곳에서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세종시는 10개 학교 중 6곳이 사서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 평균의 1.3배에 달하는 높은 미배치율이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교육 선진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학교도서관 전문 인력 배치에서는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아 대조를 이룬다. 교육특별자치시로서의 위상과 달리, 학교도서관 인력 배치는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 "전국은 54% 배치, 세종은 38%만 배치"

 

다른 각도로 보면, 전국적으로는 54%의 학교에 사서가 배치된 반면, 세종시는 38%의 학교에만 사서가 배치되어 있다. 전국 평균보다 16%포인트나 낮은 배치율이다.


세종시의 사서 미배치 학교 비율 62%로 광주(2%), 경기(6%), 대구(17%), 서울(20%), 인천(33%) 등은 비교해 낮은 미배치율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 "100개 학교에 정규 사서교사 16명뿐"

 

더 심각한 문제는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율이다. 2025년 기준 전국 사서교사 중 정규직 사서교사는 16%에 불과해, 100개 학교 중 정규직 사서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6개교에 그쳤다.


이는 3년째 비슷한 수치로, 보건교사(78.2%), 영양교사(67.6%)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사서교사 배치율은 보건교사의 5분의 1, 영양교사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강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교과 교사 법정 정원도 보건교사 12,122명, 영양교사 10,730명, 전문상담교사 10,688명으로 2021년부터 만 명을 넘긴 반면, 2025년 사서교사 법정 정원은 1,660명에 불과했다.

 

■ 경기·서울·대구 등 대도시도 10%대 불과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전국 16% 평균보다 낮은 배치율을 보인 곳은 경기(10%), 서울(13%), 대구(13%), 강원(14%), 광주(15%) 등이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율은 10%에 그쳐 학생 수 대비 교육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AI 시대, 학생 질문하는 힘 키워야"

 

강경숙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사서교사와 사서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학생의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사서교사 증원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통해 사서교사의 법정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AI 시대에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질문하는 힘'이며, 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담당할 사서교사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세종시교육청, 전국 평균 따라잡기 시급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3년간 평균 62%의 학교에서 사서교사나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최소한 전국 평균(46%)까지 끌어올리는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 평균 수준으로만 개선해도 세종시는 약 16%포인트의 배치율 향상이 필요하며, 이는 현재보다 약 1.4배 많은 사서 인력을 확보해야 가능한 수치다.


세종 교육계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과 정보 활용 능력을 키우는 교육 공간"이라며 "전문 인력 없이는 제대로 된 도서관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초·중·고 10,332개교 중 44.3%(4,579개교)가 사서교사나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학교도서관 전문 인력 부족 문제가 전국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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