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9.16 18:19
Today : 2025.09.16 (화)
세종시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전수) 조사’ 결과를 9월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47,463명을 대상으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4주간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참여율은 94.5%(44,848명)로 전국 평균 82.2%를 크게 웃돌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사 결과, 세종시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4%로 전국 평균 2.5%보다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5%(전국 5.0%), 중학교 1.8%(전국 2.1%), 고등학교 0.6%(전국 0.7%)로, 전 학년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집단따돌림(17%), 신체폭력(1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해응답률은 1.1%로 전국과 동일했고, 목격응답률은 5.5%로 전국 평균 6.1%보다 낮았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중심 생활교육과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추진 중인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기반으로, ‘존중의 약속 정하기’, ‘서클’, ‘아침 대화’,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또래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연간 11차시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47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뮤지컬 형식의 예방 공연, 11개 학교에서는 도박 예방 체험형 뮤지컬도 병행해 실질적인 체험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 연계 교육 ▲법률 전문가 초청 예방 교육 ▲집단 상담 프로그램 등도 병행 운영되고 있으며, 교원과 학부모 대상 연수와 예방 콘텐츠도 함께 배포 중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실효성 있는 예방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천범산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감추기보다는 교사와 학부모,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따뜻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존중과 배려 속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계좌번호 복사하기
9월 16일 대전학생해양수련원에서 진행된 ‘또래공감 어울림 캠프(2기)’에서 학생들이 짚라인 체험을 하며 협동과 모험심을 기르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사...
9월 16일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AI·SW 인재 양성 업무협약식’에서 대전시교육청과 대전대학교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9월 16일 연서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테니스부 창단식’에서 참석자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사진제공] ...
9월 16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평생교육원에서 열린 ‘2025년 마을교육공동체 역량강화 연수 심화과정’에서 강사가 민·관·학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