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4 17:50
Today : 2025.07.04 (금)
서울 학교에서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랩볼',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모두의 학교 공간 디자인' 등 새로운 과목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자율시간' 활성화를 통해 교사 주도 교육과정을 본격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학교자율시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된 개념으로, 학교가 지역과 학교 여건, 학생 필요에 따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의 일부를 활용해 국가 교육과정 외에 새로운 과목을 개설·운영하는 시간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승인을 받아 운영 중인 과목은 총 23개다. 이 중에는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 '모두의 학교 공간 디자인', '우리 학교 탐구생활', '짝 토론과 사회 참여', '나를 알고 함께하는 성장' 등 학생들의 삶과 밀접한 주제를 다룬 과목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체육 분야의 '랩볼'이나 정보 교과의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로봇',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과목들이다. 또한 '기후변화와 우리',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삶', '우리 마을 인류세' 등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과목들도 다수 개설됐다.
'모두의 학교 공간 디자인'을 개발한 임휘 신도봉중 교사는 "과목 개발은 우리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만드는 좋은 기회였다"며 "선생님들이 학교자율시간을 위한 다양한 과목 개발을 통해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의 과목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12일부터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위한 과목 개발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교사, New과목을 창작하다: 학교자율시간 전문가 연수'라는 이름으로 총 15시간에 걸쳐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수에서는 학교자율시간에 대한 이해 및 교육감 승인 과목 개설 방법, 학교자율시간 운영 설계 및 과목 개발 사례, 디지털 기반 과목 개발 실습, 과목 개발 공유 및 교과용 도서·학습자료 개발 등이 다뤄진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처음 도입된 학교자율시간이 교육과정을 학교와 교사가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학생의 삶과 연결된 과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교육과정 전문가로 성장하고, 서울형 학교자율시간 운영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연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컨설팅과 자료 제공을 통해 교사 주도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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